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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을 그만두고 쉬었던 기간이 있거나 사업이 어려워 국민연금 보험료를 내지 못했던 적이 있다면 나중에 이런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그때 못 낸 국민연금을 지금이라도 내면 연금을 더 받을 수 있을까?
바로 이때 알아보게 되는 제도가 국민연금 추후납부, 흔히 말하는 추납입니다.
과거의 일정한 보험료 미납 기간을 나중에 납부해 국민연금 가입기간을 늘릴 수 있는 제도입니다.
그렇다면 목돈을 들여 추납하는 것이 정말 이득일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사람마다 다릅니다.
특히 50대와 60대라면 현재 가입기간, 예상연금액, 추납보험료 등을 함께 따져봐야 합니다.
국민연금 추납이란?
국민연금에 가입했다고 모든 기간에 보험료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실직이나 사업 중단 등으로 보험료를 납부하지 못한 기간이 생길 수 있습니다.
추납은 일정한 요건을 충족하는 사람이 추납 대상기간의 보험료를 나중에 납부해 가입기간으로 인정받는 제도입니다.
단순히 국민연금 보험료를 연체했다가 나중에 내는 것과 추납은 다릅니다.
추납 대상이 되는 기간과 신청자격이 따로 있기 때문에 과거에 국민연금을 내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누구나 원하는 기간을 마음대로 채울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왜 50대와 60대가 추납을 많이 알아볼까?
국민연금은 가입기간이 중요합니다.
노령연금을 받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최소 가입기간 10년, 즉 120개월을 충족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60세가 가까워졌는데 가입기간이 8년이라면 그대로 끝났을 경우 노령연금 수급을 위한 최소 가입기간을 충족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이때 본인이 추납 대상이라면 과거 기간을 채워 10년을 만드는 방법을 검토할 수 있습니다.
이미 10년을 넘긴 사람도 추납을 통해 가입기간이 늘어나면 향후 받게 될 노령연금액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핵심은 두 가지입니다.
현재 가입기간이 10년 미만이라면 노령연금 수급권 확보를 위해 추납을 검토할 수 있습니다.
현재 가입기간이 이미 10년 이상이라면 향후 받을 연금액을 늘리기 위한 방법으로 추납을 검토할 수 있습니다.
특히 첫 번째는 의미가 큽니다.
단순히 연금을 몇 만 원 더 받느냐가 아니라 매월 받는 노령연금 수급권을 만들 수 있느냐의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추납은 과거 아무 기간이나 할 수 있을까?
그렇지는 않습니다.
본인의 과거 국민연금 가입이력을 기준으로 추납 대상으로 인정되는 기간이 있어야 합니다.
또 현재 추납을 신청할 수 있는 자격도 갖춰야 합니다.
따라서 예전에 5년 동안 국민연금을 내지 않았다고 해서 그 5년을 무조건 전부 추납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국민연금공단에서 자신의 가입내역과 추납 가능 개월 수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추납할 수 있는 기간에도 한도가 있다
추납은 무제한으로 과거 기간을 채우는 방식이 아닙니다.
추납 대상기간 가운데 최대 119개월 범위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119개월이면 거의 10년에 가까운 기간입니다.
과거 경력단절이나 납부예외 기간이 길었던 사람이라면 상당한 가입기간을 추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몇 개월을 추납할 수 있는지는 개인의 국민연금 가입이력에 따라 달라집니다.
추납보험료는 옛날 보험료를 그대로 내는 게 아니다
이 부분을 특히 많이 착각합니다.
예를 들어 15년 전에 국민연금 보험료를 월 8만원 냈다고 해서 지금 15년 전 기간을 추납하면서 월 8만원씩 내는 방식은 아닙니다.
추납보험료는 추납을 신청하는 시점의 기준을 토대로 산정됩니다.
그래서 추납을 생각하고 있다면 가장 먼저 두 가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내가 몇 개월을 추납할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기간을 채우려면 총 얼마를 내야 하는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이 두 가지를 먼저 알아야 추납이 나에게 유리한지 제대로 비교할 수 있습니다.
목돈이 없으면 추납을 못 할까?
추납보험료가 수백만 원에서 경우에 따라 상당한 금액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한 번에 내기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추납보험료는 요건에 따라 분할납부가 가능합니다.
다만 분할납부를 선택하면 추가로 부담되는 금액이 생길 수 있으므로 일시납과 분할납부의 총 부담액을 비교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다면 추납하면 연금이 얼마나 늘어날까?
아마 추납을 고민하는 분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부분일 것입니다.
하지만 천만원을 추납하면 매달 정확히 얼마가 늘어난다는 식으로 모든 사람에게 똑같은 금액을 적용할 수는 없습니다.
국민연금 예상수령액은 가입기간뿐만 아니라 개인의 가입이력과 소득 등 여러 요소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추납을 결정하기 전에는 추납 전 예상연금액과 추납 후 예상연금액을 비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먼저 현재 예상연금액을 확인합니다.
그다음 추납에 필요한 총 보험료를 확인합니다.
그리고 추납했을 때 예상연금액이 얼마나 달라지는지 확인합니다.
마지막으로 매달 증가하는 연금액을 비교해봅니다.
여기까지 확인하면 추납에 들어가는 돈과 앞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연금액을 비교해볼 수 있습니다.
추납은 오래 받을수록 유리할까?
국민연금은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노령연금을 매월 지급받는 구조입니다.
따라서 단순한 손익만 놓고 본다면 연금을 오래 받을수록 추납으로 증가한 연금액을 받는 기간도 길어집니다.
예를 들어 추납으로 월 연금액이 증가했다면 그 증가분이 1년만 지급되는 것이 아니라 연금을 받는 동안 계속 반영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만 가지고 무조건 추납이 유리하다고 결론 내려서는 안 됩니다.
추납에 사용할 목돈의 크기와 현재 생활비, 비상자금 등 본인의 경제상황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이런 사람이라면 추납을 먼저 확인해볼 만합니다
첫째, 국민연금 가입기간이 10년에 조금 부족한 사람입니다.
이 경우에는 추납을 통해 최소 가입기간을 충족할 수 있는지 우선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둘째, 과거 경력단절이나 납부예외 기간이 있는 사람입니다.
국민연금 가입이력 가운데 추납 대상기간이 있는지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셋째, 은퇴가 가까운데 국민연금 가입기간이 짧은 사람입니다.
앞으로 보험료를 낼 수 있는 기간이 길지 않다면 추납과 다른 가입기간 확보 방법을 함께 비교해볼 수 있습니다.
넷째, 노후에 매월 들어오는 연금액을 늘리고 싶은 사람입니다.
목돈을 가지고 있는 것과 매달 받는 국민연금액을 늘리는 것은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자신의 노후자금 계획에 맞춰 판단해야 합니다.
반대로 무조건 추납부터 하면 안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추납이 가능한 사람이라고 해서 반드시 하는 것이 정답은 아닙니다.
추납을 위해 생활비나 비상자금까지 사용해야 한다면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고금리 대출이 있는데 큰돈을 추납에 먼저 사용하는 경우에도 전체적인 가계 상황을 함께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본인의 예상연금 증가액을 확인하지 않은 상태에서 국민연금은 많이 내면 무조건 이득이라고 생각하고 큰돈부터 납부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추납 신청 전에 반드시 확인할 5가지
첫째, 현재 국민연금 총 가입기간
둘째, 추납 가능한 개월 수
셋째, 추납보험료 총액
넷째, 추납 전 예상 노령연금액
다섯째, 추납 후 예상 노령연금액
이 다섯 가지를 확인하면 추납 여부를 판단하기가 훨씬 쉬워집니다.
특히 가입기간 10년을 채우느냐 못 채우느냐의 경계에 있는 사람이라면 더욱 꼼꼼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국민연금을 안 냈던 기간은 전부 추납할 수 있나요?
아닙니다.
과거 국민연금 가입이력 가운데 추납 대상으로 인정되는 기간이 있어야 하며 신청자격도 충족해야 합니다.
따라서 보험료를 내지 않았던 기간이 있다고 해서 그 기간을 모두 추납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10년치를 한꺼번에 추납할 수 있나요?
추납할 수 있는 기간에는 한도가 있습니다.
현재 최대 119개월 범위에서 가능하며 실제로 본인이 몇 개월까지 추납할 수 있는지는 국민연금 가입이력을 확인해야 합니다.
추납하면 무조건 국민연금이 늘어나나요?
추납을 통해 가입기간이 늘어나면 향후 노령연금액 산정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다만 실제로 연금액이 얼마나 달라지는지는 개인의 가입기간과 소득이력 등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따라서 추납하기 전에 예상연금액을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추납보험료는 한꺼번에 내야 하나요?
반드시 한 번에 모두 납부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요건에 따라 분할납부가 가능합니다.
다만 분할납부에 따른 추가 부담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실제 납부방법과 금액을 확인한 뒤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60세가 넘었다면 추납하기에는 늦은 건가요?
단순히 나이만 가지고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현재 국민연금 가입상태와 과거 가입기간, 추납 대상기간 등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60세 전후라면 추납뿐만 아니라 국민연금 임의계속가입도 함께 비교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결국 중요한 건 얼마 내느냐보다 얼마 늘어나느냐입니다
국민연금 추납을 고민할 때 가장 먼저 목돈부터 계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순서를 반대로 잡는 것이 좋습니다.
먼저 현재 국민연금 가입기간을 확인합니다.
그다음 추납 가능한 기간을 확인합니다.
필요한 추납보험료가 얼마인지 알아봅니다.
마지막으로 추납하기 전과 추납한 후의 예상연금액을 비교합니다.
이렇게 확인한 뒤 결정해야 합니다.
특히 국민연금 가입기간이 10년에 조금 못 미치는 사람에게는 추납이 단순히 연금액을 조금 늘리는 문제가 아닐 수 있습니다.
노령연금을 받을 수 있는 최소 가입기간을 충족하는 것과 연결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이미 가입기간이 충분한 사람이라면 추납에 들어가는 목돈과 앞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연금액을 비교해보고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60세가 넘었는데 국민연금을 더 내고 싶다면?
추납과 함께 60세 전후에 많이 알아보는 또 하나의 제도가 있습니다.
바로 국민연금 임의계속가입입니다.
추납이 과거의 일정한 기간을 채우는 방법이라면 임의계속가입은 60세 이후에도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사람이 국민연금 가입을 계속하는 방법이라는 차이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가입기간이 10년에 부족한 사람에게는 추납과 임의계속가입 가운데 어떤 방법이 더 나을까요?